히미코의 사마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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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13일〃posted title : 취미의 시작이 무엇이건 관계없지않나?


케이온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면서 여기저기 심심찮게 올라오는 글이나 덧글중의 하나가 '애니메이션이 애들 다배려놨다' '이게 그렇게 쉬운건줄 아느냐' '그런걸로 기타를 시작하려 하다니' 라는식의 의견들이다. 하지만 모든 취미는 '흥미유발'에서 시작되는 법이며,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계기가 된다면 관계없는게 아닐까

같이 방영을 시작한 마작 애니메이션 사키 같은 경우도 그것을 계기로 마작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이 대폭 늘어났다고 하고(일본이야기지만) 이번 분기에선 최저 이 두 작품이 특정 분야에 대한 흥미를 촉발시키는 작품이 되고 있다.

이런쪽의 영향으로 취미를 시작했다는건, 단순히 생각하면 그쪽 취미를 가진 이들에게는 기분나쁜일이겠지만, 흥미를 가지는것에 그치지않고 거기에 직접 손을 대어보는것은 어떻게 봐도 나쁜것이 아니며, 직접 해보고 '아 이건 무리' 라고 관둘수도 있지만 그것이 평생취미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니까, 지나치게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다 못해 그렇게 배우려는 인구가 늘어나면 일시적이라도 시장에 손해날건 없잖아?



태어날때부터 지미핸드릭스나 메탈리카 음반을 손에쥐고 태어난것도 아니고, 하늘의 계시와 함께 기타를 하사 받아 배우는것도 아닐텐데....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 노래에 감화되어 그것을 직접 연주해보고 그것을 넘어 자신의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악기를 배우는거 아닐까, 기타 배우려는 계기가 여자한테 잘보이려는거든, 애니메이션 곡이든 뽕짝이건 간에 무슨 상관이람

꼭 이렇게 대중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아무나 접근하려하면 자신이 가진 취미의 격이 떨어지는것 처럼 정색하는 이들은 정말이지...;

죄와벌 같은 명작소설도 결국 작가의 도박빛 청산을 위해 쓰여진것이듯이 시작을 하는 계기는 무엇이건 관계없는것이다. 도와줄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옆에서 욕설하면서 모처럼 배워보려는 사람 의욕이나 꺾지 말라(한숨)
by 히미코 | 2009/04/13 10:15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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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9/04/13 10:18
이럴때 원사운드님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시바 오락하는데 이유가 어디있어? 그냥하는거지!"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4
대단찮은 이유가 없으면 게임도 못하는 분들이 실제로 계시죠..;
Commented by 오덕페이트 at 2009/04/13 10:31
자기가 뭐 하고싶다는데 남이 뭔상관? 피해만 안주면되지 (...)
원래 다 흥미위주로 시작하는거 아닌가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4
흥미를 가져야 할맘도 생기는것이니...
Commented by 슈나 at 2009/04/13 10:33
맞아요 원사운드님의 명대사는 여기도 통용된다고 봐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4
어떻게보면 참 간단하지만 명언이지요
Commented by 스펙터 at 2009/04/13 10:45
동기부여에 격이 어쩌고 하는 발언을 들어보면 솔직히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의견이 많죠. 대학에서 '학점이 모자라서' 클래식 기타 강의를 들은 저로써는 오히려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시작하는건 긍정적이지 않은가하고 여길 정도입니다.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5
거기에 더해 '아주 잘하지않으면' 그걸 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것도 갑갑하지요, 취미니까 자기가 즐거우면 잘하건 못하건 관계도 없는데...
Commented by Silver at 2009/04/13 10:58
자기가 뭐 하고싶다는데 남이 뭔상관? 피해만 안주면되지.. 라는말이
덕후들 입에서 제일 자주 나오는말이죠 -_-);; 저도 덕후지만..
자기만의세계에서는 통용되지만 일반인에겐 통용되지 않죠
Commented by IEATTA at 2009/04/13 12:33
자기가 하는 건 권위롭고 대단하며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남들이 자신의 것을 함부로 하면 안되고 신성시해야된다....

기타로 환단고기를 쓰는 양반들이 있나 보군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6
실제 실력은 어중간한 양반들이 많죠 개중엔..;
Commented by Polymorph at 2009/04/13 12:50
저도 이 애니 덕분에 저도 기타를 배워볼까 생각중이었습니다... ^^;;;
(그외에도 주변에 음악좀 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을거다 라고 계속 들어오니 이왕 이렇게 된거 기타로 해볼까나 생각중이었지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6
배우는게 큰일이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
Commented by 萬古獨龍 at 2009/04/13 12:56
이런식으로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 의욕을 죄다 꺾어놓는 이 바닥이라니...(머엉)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7
심술이라고 밖에 할수없죠..
Commented by スナヲ at 2009/04/13 13:35
저도 역시 시작하는데는 아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4
중요하는건 시작하는것이지요..계기가 아니라^^
Commented by 류시 at 2009/04/13 13:40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5
:-)
Commented by 박괴인 at 2009/04/13 14:21
악기 하나 배우는거 좋음 같이 ㄱㄱ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6
사일렌트 바이올린이라도 배울까(..)ㅋㅋㅋ
Commented by 아피세이아 at 2009/04/13 15:05
세상은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6
케이온 관련한 소동을 보면 특히나 더 그렇죠, 3화가 나오면 어찌될란지..
Commented by 샌드맨 at 2009/04/13 16:08
뭐, 동기야 각자 다 개인적이고 다른거라 상관은 없겠지만, 역시 꾸준함이 문제겠죠^^;;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0
잘하지 못해도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고 그걸 즐기면 그걸로 좋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에스테 at 2009/04/13 18:18
여유 있는 부자들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반대의 경우가 문제인거죠.
세상은 넓고 할건 많지만 시간은 한없이 부족하니, 지금 하고 있는것도 제대로 못하고 정착되지 않은 상태로 애니 한 편보고 없는 여유를 짜내서 기타를 구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큼은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 외엔 아무런 문제 될게 없습니다. 무엇이 계기든 흥미가 생겨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해 [...]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0:59
취미에 어떻게 돈을 쓰건 개인의 자유지요...재화의 가치란 객관적인게 아니라 주관적인겁니다 ^^;;
Commented by SeaBlue at 2009/04/13 21:08
자기가 하는 것을 '엄청 숭고한 무언가'로 만들고 싶은 것일까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1
숭고한 취미를 가졌다고 자기자신이 숭고해지는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미미르 at 2009/04/13 21:28
허세가 좀 쩔죠.. 우월의식이라도 느끼나봅니다.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4
갑갑하지요
Commented by 재구 at 2009/04/13 22:25
진짜로 악기 하는 사람들은 별말 안하는듯하네요.

덕질하면서 악기도 쬐끔 배운 사람들이 우월의식 쩌는듯-_-;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3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할때 여러가지로 모티베이션을 다시 높여주는게 먼저 배운사람들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정반대행동을 하시는분이 왜이리 많은지..;
Commented by 하루 at 2009/04/14 00:03
슬램덩크로 농구를 시작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해~
라는 느낌이군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3
그러고보면 우리나라에서 농구자체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군요...슬램덩크는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09/04/14 01:40
나도 고딩때 저런 순정이 있었다면 좀 좋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_<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9/04/15 11:02
고딩때야 대학갈 생각밖에 없었죠....학교는 어떻게든 학교내 행사 줄이고 없애서 공부시간 늘리려고 안간힘이었고...생각해보면 참 삭막한 10대를 보냈습니다.
Commented by HERO at 2009/05/16 18:18
하루히의 공연모습보고 기타 잡기시작한 사람으로써 참 씁슬....
계기야 어쨌든 음악쪽으로 발을 딫는순간, 음악 자체에 빠지던데...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겉만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싫군요;;
극중의 유이도 초짜부터 시작해서 밴드연습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인데...
'애니니까 저정도 하는거지'할지몰라도, 극중의 유이는 틈만나면 연습햇죠...
[작화도 작화지만 코드, 즉 요점이 시대에 맞아 떨어져서 붐이 일어나는것을 어찌 만인이 사랑하는 음악, 그리고 음악을 시작하고자 하는사람들을 싸잡아 몰상식 취급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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