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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03일〃posted title : 더블오 2nd 9화 보다가 문득 든 생각


커티 마네킹은 어째서 2기에서 갑자기 솔빙의 작전이 '리사 쿠죠'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았는가? 라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마네킹 대령이 솔빙과 싸운것은 한두번이 아니며, 아예 나중에는 함대를 이끌고 직접 맞장을 뜨기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긴시간동안 횟수를 세기 힘들 정도로 무력개입을 행한 솔빙의 작전내용에 대해서 전술예보사인 그녀가 데이터를 정리하지 않았을리도 없지요, 스메라기(리사 쿠죠)가 임의로 전술에서 그녀의 작전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숨겼을수도 있지만...(또는 1기에선 '대충했다구' '진심이 아니었더등요?' 라는 것일수도) '절대적인 성공'을 필요로 했던 솔빙의 무력개입 작전플랜에서 전술 입안자의 개인적인 특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같은 대학 출신인데다, 같은 조직에서 짬밥을 같이 먹었던 사이에, 대사건을 터트렸던 사이...싫어도 그 스타일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1기에선 그런 내색을 전혀하지 않다가, 갑자기 2기에서 솔빙의 마리덕후 알렐루야 구출작전의 프로세스를 분석하다가 '아 이건 어디서 본것 같은데' 라는 반응을 보이더니 결국 '이건 리사 쿠죠가 맞다' 라고 확신하고 그녀에게 메시지를 남기기 까지 합니다.

뭐 스메라기도 그동안 마네킹 대령의 존재조차 알아채지 못하긴 했습니다만..;

정말 뜬금 없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런점에서 스메라기의 과거, 마네킹과의 관계는 1기 종료후 2기 스타트시 검은물 콤비에 의해 덧붙여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급조한 티가 많이 나죠...^^;;

그나저나 스메라기의 저주받은 과거타령도 슬슬 지겨워 지는군요

건프라 홍보를 위해 새로 나올 기체들 강력하게 묘사하고, 건담들이 이해못할정도로 고전하는 모양새는 시드나 시데가 생각나서 심히 보기 좋지 않습니다. 오라이저 붙이고 갑자기 천하무적이 되어버리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면 그것도 괴롭고.;

1기가 생각외로 성공을 거두니까 2기에선 곧바로 반다이의 나쁜 버릇이 다시 나오는군요

아무튼 다음화쯤에선 좀 알렐이 구출작전때의 시원스런 전개를 다시보고 싶습니다.
by 히미코 | 2008/12/03 11:17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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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샌드맨 at 2008/12/03 11:19
아무래도 1시즌때는 스토리배분 문제로 여유가 없었을테니까요(..)
Commented by スナヲ at 2008/12/03 11:21
시드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있는겁니까...--;

하지만 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일까요.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8/12/03 11:23
이번의 빌리 - 스메라기 - 마네킹의 갑작스런 과거는 딱 시드 후반부에 갑자기 카가리와 키라를 남매로 만들어 버렸던 설정이 등장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벙쪄요.
Commented by 풍신 at 2008/12/03 11:34
2기와서 말씀하신듯 뜬금없이 마네킨 대령이 "저건 쿠죠야."라는 인식을 해버렸죠. (1기때 잔뜩 싸웠으면서...)---아니면 1기때 아직 그 과거의 후유증 때문에, 버벅거리는 작전만 짠것인지...(실제로 중요한 전투에선 내내 버벅거리는 작전뿐이었단 느낌...)---2기에서 몇년간 술만 마시다 보니 뇌세포가 파괴되어(?) 슬럼프의 기억을 잊어서, 작전을 대담하게 짜기 시작한 것?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8/12/03 13:20
이해하려 하면 지는 것이 건담 아니였습니까..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8/12/03 14:08
세라비는 슬슬 1/100을 기획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알케에게 그토록 밀리는 모습을 보니 이제 슬슬 숨겨진 기믹을 팔려나...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나저나 환율땜에 1/144를 살래야 살 수가 없으니...
Commented by ASTE at 2008/12/03 14:36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저는 2기 와서 스메라기에 대한 인상이 바뀐 게 1기 때 스메라기는 베다베다 거리면서 베다 없이는 전략을 못 짠다고 노래를 부르던 여자가 2기때 단독으로 놀기 시작하더니 생각 외로 과감한 것에 놀랐었거든요. 다시 말해 2기 때부터 스메라기 고유 스타일이 드러났다고 봤는데...그렇다면 1기 때 스메라기 색이 드러나는 전투가 없었냐 하면...그나마 있긴 있었는데 그 때는 마네킨이 전선에 없거나 마네킨 역시 공동으로 전략을 폈고요. 실제로 전장에서 둘이 전권을 휘두르며 다이렉트로 붙은 건 2기부터인데, 2기 3화 때도 긴가민가 하던 마네킨이 1기 때 모습을 보고 스메라기를 알아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요.
다만 ...팔아먹겠다고 고전시키고 기체 깨부수는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건 뭐 추가장비도 등장하면 어김없이 한 두화 내에 깨부수는 걸 보면 어이가...
(이거 처음 글 쓰는 것 같은데 인사도 없었네요. 늦게나마 인사드립니다. 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백금기사 at 2008/12/03 16:00
확실히 1기에서 베다 타령만 했던 건 맞는 것 같은...
Commented by 원생군 at 2008/12/03 16:16
원래 건담은 이해할수록 어려운 작품입니다...
Commented by 로리 at 2008/12/03 17:28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1기에서는 건담 쇼크가 강했기 때문에, 작전의 파악보다는 건담이라는 UFO가 떨어뜨린 것 같은 물건과 상대하는 것만 생각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작전 프로세스의 분석이라는 것 보다 적의 신병기의 분석과 대응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이죠. 더블오 후반의 유사GN드라이브가 오게 되고,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유를 가지고 작전을 분석하거나 대응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Commented by 꿀꿀이 at 2008/12/03 18:42
그러고보니 1기에서는 대담한 작전 이란 건 잘 없었던 듯 하네요.
그리고 1기에서 대부분의 작전 구도는 곰 아저씨 vs 스메라기 쪽이 더 강했고 마네킹은 뭐랄까... 중간에 쓰로네 난입도 있고 해서 스메라기 vs 마네킹 이 직접 대결하는 구도는 거의 처음이다 이 정도로 봐줘야 할듯.
어쨌든 마네킹 젊은 시절 나온 거 자체가 좀 뜬금없긴 했음... (티에리아 얼굴이랑 똑같아!)
Commented by zeck-li at 2008/12/03 19:30
그 이유를 설명할 방법은 딱 하나.

1기에는 각 연합별, 유럽연합, 미주연합, 인혁련 3세력으로 나누어져 싸웟고 마네킨 대령또한 각자의 부분에서 활동했지 통합작전으로 나선것은 마지막이 다 되어서야 였음.

2기는 아예 대 놓고 어로우즈 라는 단일조직으로 싸웠기 때문입니다.

1기에서부터 단일 조직 이른바 건담 소탕대의 지휘관이 마네킨이라면 금방 알겠죠. 스메라기가 누군지를 말입니다.
Commented by 리에라 at 2008/12/03 19:38
1기에서는 베다에게 끌려다녀서 플랜에서 베다 냄새가 났다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
Commented by 아피세이아 at 2008/12/04 00:28
1기의 모든 작전 플렌은 베다를 베이스로 했으니까요. 커티가 못알아 볼 수도 있지요.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08/12/04 04:45
그저 결말까지 말아먹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드꼴 나면 정말 슬플듯 -_-
Commented by 지나스 at 2008/12/06 00:18
베다가 보는 세계,라는 것은 굵직굵직하고 큰 흐름이지 전투 하나하나의 세밀한 플랜이 아니었던 같습니다만(만약 그렇다면 베다를 빼앗기기 전의 소레스탈 비잉에 전술예보사인 스메라기는 필요 없는 존재입니다. 베다 접속은 티에리아가 하면 되니까.).

하나의 전투가 있고 그 뒤에 세계가 어떤 흐름으로 바뀌는가, 그것이 베다의 예측일 테죠. 그리고 이 부분은 스메라기가 자기 머리로 생각해도 베다와 같은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1기 영상 중에 나왔었습니다. 베다와의 연결이 막혔을 때의 패닉은 난 베다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해 와는 의미가 좀 다른, 소레스탈 비잉의 중심이 되는 존재가 하나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니었을지.

마네킹 대령이 이제야 눈치 챈 게 뜬금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물론 1기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싸웠기 때문에 직접 대면은 거의 한 적 없지만 전세계의 공적이었던 소레스탈 비잉의 전술을 분석한 적이 없을까요.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8/12/12 10:16
제가 하고싶은 말씀은 다해주셨네요, 멘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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