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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posted title : 더블오 잡상 # 휴재

1. 11화나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앞으로더 재미있어질거다' 라는 여늬때와 다름없는 희미한 확신만을 남긴채 끝나버렸다. 사실 10화가 넘도록 뭔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나올때까지 기다려본다는건 사실 '건담'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조금이라도 맘에 안드는게 있을때 쉽게 버려도 그것을 보충하고 남을 만큼 현재의 애니메는 공급과잉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해의 건담은 단 한편 뿐이다. 선택의 범주는 딱 두가지 뿐이다. 보느냐(0) 보지않느냐(1), 그런 대상에 대하여 딱 보고 0을 고르긴 쉽지않다. 그래서 나는 착실히 감상도 적어가면서 '기다렸다'

2. 솔직히 말하건데, 11화까지 오면서 나는 '감정이입'할 대상이 필사적으로 나타나주기를, 또는 캐릭터들이 그리 변해주길 바랬다. 때문에 뱅크샷보다 허술한 전투씬이 가끔 나와도,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무 BGM의 전투도, 작품내에서 셀프 츳코미를 하지 않으면 안될정도의 스토리도 참았다. 하지만 더이상은 무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저히 나는 이 드라마에 감정이입을 할수없다.

3. 감정이입 따위가 무엇이 중요하냐 할진 몰라도, 감정 이입을 할수 없는 스토리는 오래 붙들고 있을수가 없다. 결국 11화에 이르기까지 더블오는 나를 철저하게 방관자로 만들었고, 거기에 염증이 났을 뿐이다. 건담이라곤 해도 이정도면 나로선 기록적으로 오래 참은 셈이긴 하지만...

4. 가슴만으론 세상을 구할수 없었어...(털썩)

5. 아무튼 더블오 애니메이션 관련 이야기는 이쯤해서 쫑쫑...
by 히미코 | 2007/12/17 15:06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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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藤崎宗原 at 2007/12/17 15:11
전 마리나냥에게 감정 이입 완료! 그녀를 향한 모에 곡선은 계속 상승중입니다. 웃힝.
가슴이라면 역시... 승리의 마리나냥?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07/12/17 19:03
저는 오히려 방관자로서 보는게 재밌더군요. 과연 세상은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그 자체에 감정을 실어서 보는 거지요. 더블 오는 다른 의미로 비꼬아서 보기는 좋으니까 말입니다.
Commented by 나무늘보 at 2007/12/17 22:10
아아....저는 대리만족을 느끼는 스타일입니다....아아..(.....)
Commented by ViceRoy at 2007/12/18 11:34
4번이 본론인가요?[맞는다]

스토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연출이 참 힘빠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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