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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1일〃posted title : 건담 더블오 잡상 # 6


1. 전반적으로 작화가 간당간당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해서 슬슬 사전제작의 약빨도 떨어져가나 싶은 화였다. 스토리상 실론섬의 공동작전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대규모 전투(130 vs 4) 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오퍼레이터 측의 나레인션과 먼 앵글에서 바바방-하고 불꽃이 두두둥 터지는걸로 떼우는건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바체가 기지에서 GN캐논을 발사했을때 적들이 쓸려나가는 묘사(그걸 묘사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는 실소가 나올 지경이었다. 건카타 하는 듀나메스, 디스코 댄스추는 엑시아 같이 이전 화에서라면 찾아볼수없었던 부자연스러운 메카닉 작화역시 극의 긴장감을 상당부분 깎아먹고 있다.

2. 하지만 스메라기가 빌리와 예전부터 아는 사이고, 정보를 캐내기 위해 스메라기 측에서 일부러 접촉한다거나, 초병 아가씨와 알렐루야의 유사점(비슷한 세포강화를 받은 존재라는것)을 스리슬쩍 알려주고 넘어간다거나 하는 주변 정황묘사는 여전히 매력적, 누군가가 중심이 되어 흘러가는건 아니지만, 사건정황의 설명과 그 전개는 여전히 술술 잘도 넘어가는편, 그나저나 역시 천상인의 멤버들은 결국 지구에서 '선발된' 인원이 대부분인것 같다. 천상인 본조직은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필요한 인재들을 모아서 자신들의 단말로 써먹고 있는 인상이랄까, 아마도 스메라기를 필두로한 프톨레마이오스의 멤버들은 왕류밍 이상의 천상인 조직의 상층부는 전혀 모르고 행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이부분은 아마도 이후 스토리의 중요한 걸림돌중 하나로 작용할 듯)

3. 의외로 사지가 이번화에서 한 대사는 꽤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것은 '천상인은 이런 행위를 하고 있을 조직이 아니다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 라는것, 건담의 힘은 너무나 파괴적이지만, 평화로운 용도로 사용한다면 더없이 큰 힘이 된다는것은 지난화에서 큐리오스가 증명해 보인 바가 있다. 또한 그 멤버가 전혀 악하지 않다는것도 사지는 대충 눈치를 깐것 같다(이걸 아는걸 보면 아마 인혁련에서 정직하게 발표를 한게 아닐려나), 아무튼 현재 천상인 조직구조 자체의 비인간성도 점점 드러나고 있고(알렐루야의 달관한듯한 태도는 자신이 필요없어지면 언제든 제거당할수있는 존재라는걸 자각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과연 이 유리조각같이 약해빠진 조직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앞으로의 볼거리중 하나다.

4. MS성능만으로 보자면, 아마 지구제로서는 가장 강력한게 유니온 플래그(양산형)일것이고, 다음이 AEU의 이넥트와 핼리온, 인혁련의 철인은 그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정도(그것을 다양한 장비로 커버하는듯)일것 같다. 개중에서도 이번화를 보건데 가장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기체는 핼리온이 아닐까 싶다. 특히 용병집단이 핼리온을 사용한다거나, 말미에 등장한 이넥트 커스텀 같은것을 보건데, 더블오 전체에서 '폭죽' 역할은 아무래도 이녀석들이 맡아놓은것 같다.

5. 건담 세븐즈 소드, 하지만 그 멋져버린 네이밍과는 달리, 엑시아의 전투는 전혀 그 특징을 못살리고 있다. 연출문제라기 보다는, 그 특징을 전혀 못살리는 세츠나군이 더 문제라고 보지만, 이건 용병 아저씨가 '기체는 좋은데 파일럿이 영 아니구만' 이라고 할 정도로 세츠나의 미숙함은 꽤나 큰 문제다, 슈로대로 치면 레벨 10인 파일럿을 15단 풀개조해놓은 치트 유닛에 태운 느낌이랄까? 현재의 엑시아는 일방적인 유린전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능력을 자랑하지만, 그외의 변칙적인 패턴 공격에서는 손도 발도 못내미는 느낌이다. 그에 대응하기 위한 7자루의 검이겠지만, 현재의 세츠나에게는 그것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힘은 없어보인다. 이것은 앞으로의 그의 성장을 기대할수밖에 없나...

6. 예고편을 보면 아무래도 엑시아는 제대로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돌아오고, 그것때문에 록온에게 문책을 당하는듯이 보인다. 흔히 '내가 가장 건담을 잘몰아' 라는 소년이 처음으로 실패하거나 컨디션 난조를 보였을때 주변에서 '역시 저놈은 힘들어'라는 반응이 돌아오면 하는 행동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마련, 역시 가출 이벤트가 나올것인가? (두근 두근)

7. 이번화는 특히 스메라기씨의 계곡이 반칙이었습니다. 왕류밍 보다 더 반칙이었습니다. 거유걸즈도 여전히 반칙

8. 듀나메스의 장갑, GN블레이드가 신장비로 등장하는 패턴일 줄이야....그냥 귀찮아서 안들고 나온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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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미코 | 2007/11/11 21:20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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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arepapa at 2007/11/11 21:22
예고편을 보니 록온이 세츠나한테 [수정펀치]를 날려준듯한 장면이 보이긴 하더군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11/11 21:36
용병대장아저씨가 세츠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었으면하네요. 그나저나 인혁련측도 의외로 소레스탈 비잉의 선행(?)을 그대로 언론에 알렸나보네요. 워낙 규모가커서 감출 수 없었던건가...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7/11/11 23:17
보면 볼 수록 느끼는 점인데.. 건담은 신경쓰면 지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예린아빠 at 2007/11/11 23:22
혹시 모르죠. 설레스철 빙의 최고 우두머리란넘들이 각 유니온, 인혁력, AEU의 대빵들이라서 철저하게 사리사욕적으로 이용해먹고 있을지도.. (왠지 이럴것 같아서 상당히 불길합니다;;)
Commented by 藤崎宗原 at 2007/11/12 02:03
그래서 애들한테 최종 병기를 맡기면 안됀다니까요......

7 번항에 의거하여, 마리나냥....

괜찮아, 대세는 아담사이즈야. 응....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07/11/12 12:52
거유걸스 반칙에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7/11/12 13:09
정말 반칙이에요, 예전부터 누님을 지지했지만 이제부터는 추종모드 >.>
Commented by IEATTA at 2007/11/13 10:56
역시 건담 Boin....
Commented by 히미코 at 2007/11/15 09:59
> tarepapa : 록온 성우가 (고)브라이트씨 성우였으면 더 멋졌을지도(세츠나는 아무로성우라든지)
> 알트아이젠 : 아무래도 그정도 규모 사고였으니..솔직히 털어놓을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 예린아빠 : 음..그것도 나름으로 꽤 괜찮은 전개 같습니다.
>藤崎宗原, 캡틴터틀, 듀얼배드가이 IEATTA : 선라이즈측은 확실한 여성캐릭터 사이즈 비교표를 빨리 내놓아야 합니다. (..)
Commented by 久羅大往 at 2007/11/16 03:18
아무리 봐도 록온은...건담 데수 사이즈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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